캐나다 워킹홀리데이 _캘거리에서! [2] - 낯설지만 친숙한 환경들

마침 집에서 쉬는김에 

이렇게 글을 한번 더 적어봐요 :)

정신 없는 와중에 캘거리 공항에 도착했을 때 

미리 컨택한 현지 유학원과 홈스테이 주인이 공항으로 마중 나왔어요 

[솔직히 현지 유학원이 그렇게 좋다고 느낌은 못받았습니다]

왜냐하면.. 홈스테이 주인 나왔다고 그냥 소개만 시켜주고 휑 가버려서요 

홈스테이 주인은 버스를 타고 공항에 왔지만

짐을 바리바리 싼 저를 데리고 버스를 타기가 어려웠기에

본인의 친구를 공항으로 같이 마중나오게 하십니다 

운좋게도 그분은 한국에 굉장히 관심이 많은 분이셔서 

흔쾌히 픽업을 자청하셨다고 했어요 ㅠㅠㅠ 고마워라

그분이 늦게 도착해서 제일 필요한 대중교통 티켓부터 사기로 했어요 

캘거리 대중교통은 한번 타는데 약 2500원이 조금 넘고요 [금액 지역마다 다릅니다!]

내린후 90분동안 환승을 할수가 있어요 :)

사진을 한장 보여드릴게요 ㅋㅋ

 

캘거리 트랜짓의 티켓인데요, 오른쪽 밑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설명드리면,

T자 써져있는 종이는  일회용 티켓이에요, 요금은 올라서 3.15불이 되었구요 [2015년 기준]

그 위에 보이는 빨간색과 파란색 종이는 텐북이라고 불려요
왼쪽은 껍데기이고 오른쪽은 알맹이에요 [왼쪽에꺼는 사용 못한다고 친절하게 나와있네요!]

말그대로 10장의 일반 티켓[파란종이]이 들어있고  언제든 사용 가능해요 [이월 사용가능]

오른쪽 밑에 보이는 종이는 monthly pass에요, 

저거 가지고 있으면 캘거리 트랜짓 소속 차들은 다 탈수 있어요 

주의해야 할점은 , 항상 사용한 티켓은 몸에 지니고 있어야해요, 

시스템이 한국과 일본처럼 지나가는 게이트가 없기때문에 불시에 peace officer라는        교통경찰이 트레인에 타서 부정승차를 확인하거든요 !

길게 설명드린만큼 이해 쉽게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ㅠㅠㅠ

아무튼 결론은!! 기다리는 동안 저 텐북을 샀어요 ㅋㅋㅋ

에피소드 하나 말씀드리자면, 당시에 저를 기다리던 사람이 같이 살던 한국학생과 홈스테이 주인이었는데 주인이 먼저 앉고, 그 학생도 옆에 앉으려고 주인에게 물어봤는데 

한국학생이 말한건 Can I seat here? 하지만.. 발음이 조금 틀려서 그 주인이 들은건

Can I shit here? 였어요 .. 

그래서 당황한 기색으로 제발 그러지 말라고 답을 했다는 후문이 ㅋㅋㅋㅋ

발음 굉장히 중요합니다 ㅠㅠ 

사설이 길었네요  아무튼 픽업하시는분이 오셔서  다짜고짜 한국말을 하셨어요,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카트리나 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당황해서 저도 아 .. 안녕하세요 라고 했죠 

그렇게 집으로 와서 사진을 한번 찍더니, 집으로 가는겁니다 

얼마나 걸리냐고 그냥 물어봤는데

ummm maybe 40 minutes

 

... 우리나라엔 상상도 할수 없는 일입니다  누가 쌩판모르는사람 데리러 일부러 40분 걸려서

기름값 도로에 뿌려가며 오겠습니까.. 엄청 미안한겁니다...

염불 외우듯이  얘기했습니다 Thank you for coming today

짐을 정리하고, 방 청소도 하니 엄청 피곤해서 잠을 잤습니다 

거기서 딱 하나 느낀건, 잠은 남들 잘때 자라 입니다                                             만약 낮잠을 자거나 한다면, 장거리 비행의 경우 시차적응에 애를 먹는 경우가 있더군요..

제가 그랬습니다 ㅠㅠㅠ 그러지마세요 여러분.. 허벅지 꼬집어가며 참으세요 ㅠㅠㅠㅠ

캐나다는 좋은점이 땅덩어리가 넓어서 그런지 집근처에 공원들이 많고,                      자전거 도로가 상당히 많아요  산책하기에 정말 좋구나 싶더라구요 

제가 지금 멍멍이를 키우는데 그 친구 산책시키기 딱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ㅋㅋ

물론 겨울 빼고요 

마지막으로 우리 멍멍이 사진 던지고 다음에 또 적을게요 

여러분 그럼 Have a great 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