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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 Sean true
좌충우돌 CPIM(ver. 8.0) 도전기 (긴 글 주의) 본문
공백기동안 배우고 싶은게 있어서 자격증을 공부했고, 자격증 취득에 경험담을 끄적여 봅니다.
(마치 자격증 못따면 평생 잠수 탈 것 처럼.. ㅋㅋ)
CPIM이 뭐냐, Certified in Planning and Inventory Management의 약자입니다.
죄송합니다. 더 자세하게 적겠습니다.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사업계획 수립, 수요 예측에 더불어
원재료 관리, 구매, 재고관리, 생산계획 관리, 물류 흐름 관리 등
공급망 관리 분야(SCM, Supply Chain Management)를 전반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미국 자격증입니다.
어떻게 알게되었느냐.. 제가 근무하던 거래처에서 제가 동경하시던 이사님께서
영어는 어느정도하고, 무역회사와 통관 지식이 있는 상태에서 SCM 업무를 배운다면
커리어적으로도 흐름 파악 측면에서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조언을 듣고 무작정 시작했습니다.
살짝 무모한 감은 있지만 쉬고 있는 동안에 일안하고 있는 불안함을 뭔가 없애고자
뭐라도 해야겠다는 마음에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스터디카페라는 곳을 난생 처음 다니며 어렸을 때는 공부를 왜 안했을까 자책도 하고
공부는 뒷전이고 의미 없이 앉아서 핸드폰하는 옆에 학생들을 보며, 우리나라 학생들 정말 고통을 많이 받는구나 하고
예전 저의 학창시절과 달라진게 하나도 없구나 싶었습니다 ㅠㅠ 안타깝네요
각설하고..
첫째, 자격증에 대해서 이것 저것 검색하다가 시험 응시료가 부담된다는 얘기가 많아서
얼마나 되겠어 한 몇십만원 하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보는 순간 퇴직금은 있지만 이게 맞는건가 싶었고, 따놓고 안쓰면 그냥 대학교 학위처럼
쓸데없는 건 아닐까 생각이 많이 들었지만..
신청하기 전에 CPIM에 대해 잘 설명되어 있는 IMM (Introduction to Materials Management)
기본 도서를 파악했을 때, 광범위한 영역을 커버하는데 있어 방대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는 생각에
밀어부치게 되었습니다.
자, 둘째, 이제 미국자격증이니 다 영어일텐데 내가 이걸 다 이해할 수 있을까 라고 생각했습니다.
저에게 답은 90%는 이해할 수 있었다라고 하겠습니다.
저는 이미 무역회사 업무와 수출입 통관을 진행하면서 해외 고객에게 영문 컨설팅을 지원하던 상황이라
엄청난 양의 약자를 습득하는 것 (나중에 머리에 쥐납니다, 이게 이거같고 저게 저거같고..)
제외하면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셋째, 이제 독학 혹은 강의 수강의 영역에서 선택을 해야 하는데
넉넉한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을 하고 퇴사 후 공백기가 늘어남에
보통 짧게는 6개월 - 1년에 걸쳐서 진행되는 과정을
1달내에 (!) 한번 진행해보자라고 생각해서 강의를 찾아 봤습니다.
현재까지 제가 알고있는 강의자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ASCM (시험 주관처) 강의 - $1,215 (2024.07 기준) [시험 응시료와 별개]
IEMS - 유튜브 계정, 구독료 1달 약 7천원 [한국 교수님의 개념에 대한 강의, 전체적 개념파악에 용이]
GICS - 한국분이 만들어내주신 강의 플랫폼 -> 개념강의 ₩451,000, WRAP UP + 문제풀이 ₩165,000
포켓프랩(Professional) - 부분 유료 앱 (문제은행으로 random 출제, 개념 확립 후 진행 추천, 유료 진행 시 1,600제 제공)
[1달 ₩32,000 구독료]
개인적으로 IEMS는 개념 정립의 광의적인 강의라서 어느정도 독학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GIC를 선택하게 되었고, 위의 두개 강의를 세트로 ₩516,000에 판매하는 딜이 있어서 (2024.05 기준)
눈 꽉 감고 결제 했습니다.
강사님께서 2개월 내에 할 높은 확률로 합격 응시생을 배출한다는 말씀에 혹해 진행시킨건 비밀이 아닙니다 ㅋㅋ
실제 자격증 합격까지의 시간은 47일 걸렸습니다!
GICS 강의
강의는 총 70일동안 제공되며, 개념강의 30강, WRAP UP 강의 4강(제일 중요한 파트라고 생각합니다),
7개 파트 연습문제, FINAL 100제 등 출제 문제 등이 제공됩니다.
혹시 단기간에 패스가 필요하시면 GICS 강의 수강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IMM 책은 국문도 있지만 방대한 공부량으로 독학으로 요약하기가 아주 어렵고,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IEMS 같은 경우에는 똑같이 광의적으로 설명해주시기 때문에 가격은 비교적 저렴하나
이 또한 혼자서 요약이 필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ASCM은.. 글쎄요 제 2외국어가 편하시다면 진행하시되 비용도 그렇고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배경을 말씀드리자면 저는 비전공자입니다. (전공 영어 + 무역회사 + 고객응대업무(CS) 경험)
단점부터 말씀드리자면,
1. 강사님 말씀이 정말 빠릅니다. 비전공자는 따라가기 좀 힘든부분이 있고, 1강 당 평균 1시간 30분정도 진행되는데,
집중안하면 슥 지나가버립니다. 일부분은 다시 돌려보고 했을 때 1강 당 평균적으로 소요시간은 4시간이었습니다.
(개인차 있으니 판단 주의)
대부분의 수강생들은 이론강의를 한번 1.5배속 등으로 다시 돌려보는 경우가 대다수였습니다.
추가로 영상편집이 매끄럽지 않습니다.. 중간에는 AI 음성과 강사님 말씀이 겹치는 부분도 보였습니다.
전체적으로 검수를 한번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2. 필기. 강의를 짧게 만들려고 필기해주시는 시간을 잘라버려서 더욱더 따라가기 힘들었습니다.
일부 강의는 오프라인 강의에 맞추신 건지 검수가 안되신 건지 화면상 보이지 않는 곳에 필기를 해주셔서
눈치껏(?) 알고 필기를 해야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필기 상 질서가 없어 필기한 부분 지우고 다시 적어주시고 저는 나름대로 또 자리 찾는다고 머리 굴렸습니다 ㅎㅎ
이부분만 좀 개선이 된다면 좀 더 멋진 강의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자 그럼 장점 볼까요?
1. 방대한 양의 학습내용을 70일과정으로 우려내셨습니다. 실제 근무하시며 예도 많이 들어주시고
제가 제일 기억에 남는 내용들은 미용실이었습니다 (궁금하시다면 한번 들어보세요 ㅎㅎ 이해 쉽게 설명해주십니다)
이 부분은 비전공자인 저도 수월하게 진도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2. WRAP UP 강의와 기출문제
강사님이 직접 시험을 보시면서 기출문제와 WRAP UP 강의로 30강의 마라톤을 짧게 정리해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이 부분이 없었다면 한달 조금 넘는 기간에 습득은 절대 불가능했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기본강의를 안들으신다면 100% 이해를 못하실 수 있으니 개념강의와 같이 들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 빠른 feedback
강의 자료관련하여 궁금한 점을 홈페이지 상 Q&A 화면에서 직접 정성스럽게 피드백을 남겨주십니다.
강의에서도 언급하시지만 Continuous Improvement를 몸소 실천해주시는 모습이 너무 멋졌고 존경스러웠습니다.
소요 비용
제가 사실 중간에 여행을 한 2주간 다녀와서 사실 47일이라는 시간이 공부에 다 투여되지는 않았습니다.
고시생같아보이고 싶지않아서(?) 놀기도 했고 이제 이직하게 되면 이런 자유는 더 없으리라 생각해서
공부와 놀음(?)을 병행 했습니다.
아마 실제 공부 날짜는 35일정도 되었겠네요..
소요비용은 간단하니 아래와 같이 남기고 넘어갈게요! 중간 식비 등은 제외했습니다.
보통 후기 보니 3,000,000원 내외로 지불하셨던 거 같더라고요~
포켓프랩
부분유료이며, 무료는 이 중 200제까지만 커버하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구독하시면 한달에 32,000원(2024.07 기준)으로 GICS 강의에 비하면 싸다 생각하고 일단 결제 했습니다.
위에 간단하게 설명한 것 처럼, 1,600제 중 랜덤으로 10문제씩 추출해내 연습문제 식으로 풀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핸드폰과 PC 둘다 사용 가능하며, 개인적으로 개념 먼저 정립하시고 진행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유는 1,600 이라는 숫자에서도 보시다시피 굉장히 많은 문제량을 소화해야되며,
처음에는 막 30~40% 정답률을 계속 보시다보면 자괴감 들기 쉽습니다..
더불어 Missed Question 이나 Retake Quiz를 하시면 오답기록이 정답기록으로 바뀌는 부분이 있어서
관련 지식을 완전하게 습득하시지 못하더라도 정답으로 기록되어 정답률이 올라가게 됩니다.
사용 시 이부분 주의해주세요!
위의 예시문제는 실제로 랜덤으로 추출되는 문항이니 한번 맛보기로 봐보세요 ㅎㅎ
각설하고, 필요하냐 안하냐를 물으신다면 저는 어느정도 필요하다고는 생각합니다.
다만 단기간 벼락치기를 생각하신다면 효과는 확 줄어드니 염두해주시길 바랍니다!
시험 응시
5월 16일부터 시작,
7월 1일 오전 9시 응시했습니다.
응시장소는 집에서 비교적 가까운
SRTC에서 시험 응시했습니다.
BMW(BUS, METRO, WALK)를 타고 이동했으며..
죄송합니다.
4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굉장히 깔끔하며, 옛날 대학교 강의실처럼 생겼고
CPIM 뿐만 아니라 여러 시험 응시자와 같은 장소에서 시험을 보니
중간중간에 사람들이 들어오고 나오고 합니다.
각자 다른 시험 응시로 생기는 현상이니 시험시간에 대한 압박감을 가지지마세요!
시험시간은 오전 9시부터 12시 45분이었습니다.
문항은 총 150개이고,
객관식이다보니 한 문항 당 2분 내로 넘어가신다면 시간은 널널합니다~
들어가기전에 사진을 찍는데.. 이거 응시 끝나고나면 성적표에 얼굴 나옵니다.
즉석사진이라 몽타쥬처럼 나왔어요..
가보로 가지고 있겠습니다 ㅋㅋㅋㅋ
시험은 개념을 물어보는 문제도 있지만, 전반적인 SCM 흐름을 완벽히 이해해야지만
고득점이 나올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정답을 알수가 없기때문에 답답했지만
처음에는 사실 350점 만점에 300점 이상이라 80% 이상 맞아야 되는거 아니냐며..
시험 응시일자 1주일 전에도 50% 정답률이 나오면서 시험일자를 변경해야 하나도 굉장히 고민했어요
그래도 그냥 밀어붙여보자해서 현재는 직장을 다니고 있지 않기 때문에
되든 안되는 하루 10시간씩 공부했습니다.
이 중에서 GICS WRAP UP과 연습문제가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되었구요
밑에 따로 설명하겠지만 먼저 따신 선배님들의 복기가 정말 많이 되었습니다 ㅎㅎ
합격은 체감상으로 국가시험처럼 60% 이상 나오면 PASS 할 수 있을것으로 생각됩니다.
저 엄청 쫄아서 바로 나오는 시험결과 확인 전에 찾지도 않던 갓을.. 오 갓.. 오갓... 플리즈
그렇게 나온 결과는!
이렇게 나와도 패스가 되더라고요..
이 결과는 화면에 나오자마자 관리데스크에서 바로 출력됩니다.
일단 PASS면 되었지 하고 생각했는데, 공부 내용 중 Continuous Improvement를 실천하려면,
자료를 계속 봐야 될 것 같습니다 ㅎㅎ
실제 자격증은 하루정도 지나서 나오게 되고,
아.. 정말 다른자격증에 비해 이렇게 고생한 자격증은 없었던 것 같아요..
시험 비용의 압박이 커서, 해당 시험이 떨어졌을 때 500,000원 상당의 비용을 지불해서 재시험을 봐야했었고,
시험일 조정도 50,000원 정도 들어서 한번에 붙고 싶었는데 다행히 결과가 좋게 나왔어요 (안도의 한숨)
시험 공부 팁
'CPIM 미래를 결정하라' 라는 네이버 카페 꼭 참고하세요
CPIM 미래를 결정하자! : 네이버 카페
CPIM ,CSCP, CLTD, CPL 관한 정보공유와 친목을 위한 카페입니다.
cafe.naver.com
시험 응시에 필요한 정보도 있고,
다른분들과 공부하며 서로 부족한 부분을 질문 올려서 답변 받기도하고,
복기자료도 (이게 진국) 꼭 참고하시고, 여러번 반복해서 봐주세요!
일부는 그대로 나오는 문제도 있어요~
다만 모두 정답은 아닌경우도 있어서 확실한 개념 정립이 필요합니다.
일단 등업하는데 일정수준의 카페 참여가 필요하니 그 부분 염두해두시고
노력만큼 넘쳐나는 정보가 있으니 꼭 활용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거 아니면 떨어졌을거에요 아마....
중구난방으로 적긴 했는데,
더 생각나는 내용 있으면 업데이트 하도록 하고,
궁금하신 내용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이제 취업이 문제인데.. 최종보스 만나기가 두렵습니다)